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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김형종이 권상우와의 11년 우정을 눈물을 흘리며 고백했다.
21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통증’(제작 영화사 축제, 배급 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형종은 “권상우와 알고 지낸지 11년이다. 너무 고맙고 특별한 친구”라고 전했다.
김형종은 특히 권상우에게 보내는 편지 라면서 제작보고회 중, 권상우에 대한 특별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 편지에서 김형종은 “11년간 함께 알고 지내면서 많은 일들을 겪었다. 특히 네가 결혼 전에 ‘형 나는 가정을 가지면 아이와 축구도 하면서 지내고 싶어’라는 평범한 이야기를 할 때, 그게 너에게 얼마나 특별한 것인지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형종은 또, “내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때, 네가 영화 ‘통증’에 내가 오디션을 볼 수 있게 도와준 것도 알고 있다. 정말 너무 고맙다”며 눈물을 흘렸다.
영화 ‘통증’은 어린 시절 자동차 사고로 가족을 잃은 죄책감과 그 사고로 인한 후천적인 후유증으로 통증을 느낄 수 없게 된 남순(권상우 분)과 유전으로 인한 혈우병으로 작은 통증조차 치명적으로 다가오는 동현(정려원 분)의 강렬한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영화 ‘친구’의 곽경택 감독의 첫 멜로물로, ‘순정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을 만들어 낸 유명 만화가 강풀의 원작을 영화화 한 작품이다. 권상우와 정려원이 주연을 맡았다. 개봉은 올 가을 예정.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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