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찌는 병 '쿠싱증후군' 환자, '다이어트워5' 출연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다이어트 워5'에 출연한 참가자 중 살이 찌는 병,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는 참가자의 독특한 사연이 공개됐다.

미국인 할아버지를 둬 서양적인 이목구비를 지닌 29살 유시아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유씨는 지난 1화 공개면접에서 "작년 7월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에 갔더니 쿠싱증후군이라는 병명을 얻게 됐고, 이후 3개월 만에 20kg 가량 체중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힘든 나날을 보냈다"라고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쿠싱증후군은 호르몬 불균형에서 비롯, 얼굴과 복부, 목 뒤쪽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은 물론 피부가 얇아지면서 몸에 자주색 선조들이 생기고, 얼굴에 털까지 자라게 된다. 그러나 그 원인은 알 수 없는 병으로, 10~20대 여자에게 발생될 가능성이 3배나 높다는 사실 정도만 알려져 있다.

'다이어트 워5' 김지훈 바디 디자이너는 "쿠싱증후군은 그대로 방치할 경우 10년 정도 수명이 단축될 수 있는 위험한 병"이라고 설명하면서도 "하지만 꾸준한 운동으로 완치가 가능하니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길 바란다"라고 유씨에게 격려와 당부를 전했다.

실제로 유시아씨는 지난 1주차 합숙을 통해 4.4kg 감량에 성공하며 순조로운 다이어트를 시작,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다이어트 워5' 공식카페에도 유시아씨를 향한 응원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은 공식 카페를 통해 "눈매가 너무 예쁘다. 다이어트 성공해서 꼭 그 눈매를 드러내시길 바란다", "같은 병에 걸린 적이 있는데 완쾌하고 예전 모습을 되찾았다. 포기하지 말고 힘내시라", "다른 참가자들보다 더 절실할 것 같다. 믿는다. 꼭 완치하시길" 등의 글을 적으며, 유씨의 도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 지난 공개 면접에는 유씨의 친동생 모델 유리아가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유리아는 영화 '타짜' 등 다수 작품에 단역으로 출연하고 현재는 모델로 활동 중이다. 유시아씨는 "살을 빼서 동생과 함께 모델 활동을 하고 싶다"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과연 유씨는 살이 찌는 병 쿠싱증후군을 이겨낼 수 있을까. 12주 후 그녀의 변화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다.

한편 '다이어트워'는 22일 오전 0시 방송된다.

[유시아씨의 쿠싱증후군 앓기 전 모습(왼쪽)과 현재 모습. 사진=스토리온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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