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토종 에이스' 김선우(두산)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선우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째를 따냈다. 이날 두산은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총 93개의 공을 던진 김선우는 최고 구속 144km의 빠른 볼과 더불어 슬라이더, 체인지업, 싱커,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롯데 타자들을 1점으로 묶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날 김선우는 경기 중 근육이 뭉치는 등 투구에 애로사항이 있었다. 이를 극복하고 호투했기에 더욱 값졌다.
"2회초 강민호를 상대하면서 갑자기 근육이 뭉쳐 당황했다"고 밝힌 김선우는 "이후 허리와 다리 힘을 빼고 팔 위주로 던진 게 결과적으로 좋았던 것 같다"라며 임기응변이 성공했음을 얘기했다.
이어 김선우는 웃으면서 "마지막 경기 끝나고 회식할 수 있게 하려는 마음으로 던졌다"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힘들었던 부분을 떨치고 후반기에 더 힘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후반기에 대한 각오도 빼놓지 않았다.
[김선우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