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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논산 최두선 기자] 배우 안길강이 악역을 맡은 소견을 밝혔다.
안길강은 21일 오후 7시 충남 논산시 건양대학교 콘서트홀에서 열린 MBC 새 월화사극 '계백'(극본 정형수 연출 김근홍, 정대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사극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안길강은 오연수(사택비 역)의 명을 받들어 암기술을 행하는 귀운 역할을 맡았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안길강은 KBS 2TV '1박2일' 출연과 관련 "예능하다 악역을 할 수 있겠나"라는 MBC 이성배 아나운서의 농담섞인 질문을 듣고 "나는 악역이 아니다. 백제를 위해 몸바쳐 싸우는 충신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안길강은 객석에 자리한 황명선 논산시장에게 "시장님 변론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해 뛰어난 예능감을 입증하기도 했다.
하지만 귀운 역할에 대해 악역이 아니라고 어필하던 안길강은 결국 "찍어보니 정말 나쁜놈이더라"라고 토로했다.
이날 안길강의 등장에 객석에서는 주연배우 이서진, 조재현, 오연수, 송지효 못지 않은 함성이 나와 최근 안길강의 인기를 입증했다.
한편 이날 제작발표회는 1, 2부로 나눠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계백' 역의 이서진 외에도 조재현, 오연수, 송지효, 임현식, 안길강, 윤다훈, 전노민, 최종환, 김병기, 진태현 등 출연 배우 대부분이 참석했다. 또 MBC 김재철 사장, 황명선 논산시장 등이 자리를 빛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계백'은 오는 25일 저녁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안길강.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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