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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도쿄(일본) 백솔미 기자] 국내 대형 기획사 중 하나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엔터)와 일본 최대급의 엔터테인먼트사인 에이벡스(AVEX)가 세계를 상대로 새로운 음악의 장을 열기 위해 손을 잡았다. YG의 'YG'와 AVEX의 'EX'를 따서 'YGEX'(와이지엑스)라는 YG패밀리의 새로운 레이블을 출범했다.
양현석 대표를 비롯 소속 아티스트 거미, 세븐, 빅뱅, 2NE1은 21일 오후 3시 일본 도쿄 오다이바에 위치한 니코 호텔에서 YG엔터와 에이벡스와의 업무 협약 조인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양 대표는 "YG음악은 세계인들이 가장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아는 주변의 외국인과 레코드사의 스태프들 역시 YG음악을 받아들이는데에 거부감이 가장 적다고 말한다"고 YG음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 설정했다.
실제로 YG음악은 한국에서 '한 발 앞서나가는 음악'이라는 평을 받는다. 기본적으로 힙합을 바탕으로 그 안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맛깔스럽게 조리해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양 대표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YG음악이 앞서나간다는 건방진 생각은 하지 않는다. 앞서나가기 보다는 세계에서 유행하고 있는 음악 트랜드를 우리도 따라왔다. YG음악에 깔려있는 힙합을 베이스로 그 안에서 일렉트로닉과 하우스 등을 접목했다. 하지만 대중성도 무시하지 못하기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는 음악과 YG스타일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기호를 동시에 만족시키려고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아시아를 휩쓴 케이팝 스타일과 다른 스타일로 본격적인 일본 활동을 시작하겠다는 양 대표는 에이벡스와의 협약을 통해 한국 가수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선보이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에이벡스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일본에 소개되지 않았던 '와이지엑스' 스타일의 음악으로 일본에 신선한 충격을 주겠다는 의중이다.
[사진 = YG엔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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