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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도쿄(일본) 백솔미 기자] 아이돌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이 한류붐이 아닌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엔터)만의 색깔로 일본에 새로운 지각을 일으키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드래곤은 21일 오후 일본 도쿄 오다이바에 위치한 니코 호텔에서 진행된 YG엔터와 에이벡스와의 업무 협약 조인식 기자회견에서 YG음악의 희소가치를 높이 샀다.
이날 지드래곤은 "현재 일본을 강타한 케이팝 한류 붐을 타기보다는 언더 스타일의 YG음악으로 일본에서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다"며 "지금 최고의 기회가 찾아왔으며 한국의 이름을 걸고 활동하는 만큼 어떤 음악이 됐든 자신있게 해서 YG음악을 알리고 싶다. 이를 통해 많은 경험을 쌓는 것이 우리들의 욕심"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지드래곤은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솔로, 유닛 등 다양한 형태의 활동 계획을 알렸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멤버 대성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지드래곤은 "대성도 같이 오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했다. 지금 많이 힘든 시점인데 말 보다는 눈빛으로 응원을 보내고 있다"며 "몸은 떨어져 있어도 멤버들은 항상 마음으로 걱정하고 있다. 하루 빨리 5명이 다시 활동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YG엔터와 에이벡스의 만남이라는 사실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은 이날 기자회견에는 후지TV, 아사히TV, 일본TV, TBS 등을 포함해 연예계의 기자회견에 거의 참석하지 않는 요미우리 등 일간지 매체가 열띤 취재 경쟁을 보였다. 약 400여개의 매체와 600여명의 취재진들이 장사진을 이루며 뜨거운 관심을 표했다.
[사진 = YG엔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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