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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2010년 최고의 해를 보낸 걸그룹 미쓰에이(Miss A)가 첫 정규앨범 '에이 클래스(A Class)'를 들고 컴백했다. 2010년 신인상, 올해의 노래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 등 주요 상을 휩쓴 미쓰에이는 소녀에서 한층 더 성숙한 여성의 모습으로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아시아 최고의 가수'를 목표로 데뷔해 대활약을 펼친 미쓰에이이기에 앞으로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
미쓰에이는 컴백에 앞서 18일 주요 음악사이트를 통해 앨범 전곡을 공개했다. 타이틀곡 '굿바이 베이비(Good-bye Baby)'는 지난주까지 정상을 지키고 있었던 MBC '무한도전-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와 '나는 가수다'를 밀어내고 단숨에 정상을 차지했다. 한동안 요지부동이었던 차트에서 미쓰에이가 돌풍을 일으킨 셈.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미쓰에이의 음악을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감이 그 어느때보다 크다.
컴백을 앞두고 최근 만난 미쓰에이는 이 같은 반응에 기쁨과 함께 부담감을 드러냈다. 수지는 "차트 1위를 차지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 너무 기쁘다. 우리들을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감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부담감도 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인데, 혹시라도 지난해만큼 해내지 못할 때 팬들의 반응이 두렵다"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까지 해낸다면 천만 다행이지만 그 이하가 되면 어쩌나 불안하기도 하다"고, 특히 특히 수지는 "잠을 자려고 누워도 잠을 자면 안될 것 같은 그런 찜찜한 기분이 들더라"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멤버들이 부담감을 표할 만큼 미쓰에이는 지난해 여름 데뷔곡 '배드 걸 굿 걸(Bad girl Good girl)'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다행히도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굿바이 베이비' 역시 대박 조짐을 보였다. 음원, 앨범 판매 순위는 물론이고 유튜브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이틀만에 10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굿바이 베이비'는 박진영이 미쓰에이를 위해 심혈을 기울인 작품으로, 바람둥이 남자를 가차없이 버리는 이별에도 당당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체적으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힙합리듬 그리고 드럼 사운드가 돋보이는 미쓰에이 스타일의 댄스곡이다.
특히 중국 출신의 페이와 지아는 "예전에는 한국말이 서툴러 가사 옆에 중국어로 써서 그 가사의 내용을 이해했었는데 이번에는 그 동안 한국말 공부도 열심히 해서 좀 더 편하게 가사에 감정 이입을 해 녹음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어떤 노래의 가사를 보더라도 80%이상은 그 가사가 얘기하고자 하는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두 사람은 뮤직비디오에서 배우 김남진과 연기도 선보였다. 자신이 연기했다는 것에 대해 페이는 쑥스러워했지만 지아는 "재밌었다. 연기에 대한 꿈은 갖고 있었다. 그래서 수지가 드라마에 출연할 때 모니터하면서 '나도 하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기 때문에 뮤직비디오에서 최선을 다해 연기했다"고 즐거워했다.
무엇보다 미쓰에이는 이번 앨범에 자신들의 생각을 많이 넣었다. "앨범 콘셉트, 의상, 안무, 노래 등 우리들의 색깔을 보여주기 위해 참여도를 높였다. 지난해에는 노래 부르는 것에 치중했다면 이번 앨범에는 아티스트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아직은 이르겠지만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서 작사, 작곡도 해보고 싶다"며 자신들의 이름으로 꽉 채워질 앨범을 상상했다.
미쓰에이는 마지막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이번 앨범의 첫 목표로 정했다. 지난해의 인기를 재점화시킬 수 있는 첫번째 단계로 음악방송프로그램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뒤 이제 진짜 가수로서의 입지를 굳게 다지겠다는 것이 미쓰에이의 전략. 이를 뿌리삼아 미쓰에이는 국내를 넘어 최종 목표인 아시아 진출에 시동을 걸 예정이다.
[지아-민-페이-수지(왼쪽부터). 사진 = AQ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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