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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2TV를 통해 방송되고 있는 '스파이 명월'과 '공주의 남자'가 온갖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20일 첫방송된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는 KBS의 기대작이었다. 정통 멜로 사극을 부활시키겠다는 당찬 포부를 들고 나왔고, 사극에 일가견이 있는 조연진을 내세워 탄탄한 드라마가 탄생할 것을 예고했다.
하지만 첫방송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첫회가 끝나자마자 주연 문채원의 연기력 논란은 드라마가 사극인지 현대극인지 분간이 안된다는 평을 이끌어 냈다. 뚝뚝 끊어지는 대사가 극의 몰입을 떨어트렸고, 지루하다는 혹평이 쏟아졌다.
첫회에서 두자리수를 기록하던 시청률은 2회에서는 한자리수로 추락했고, '공주'의 험난한 미래를 예고했다.
월화드라마 '스파이 명월'은 사태가 더 심각하다. 방송 초반에는 주연배우들의 연기력 논란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독고진으로 빙의한 에릭의 연기와 나상실('환상의 커플' 한예슬 캐릭터)과 분간되지 않은 스파이 한명월은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했다.
연기력 논란이이 가시기도 전에 주연 배우 한예슬의 불성실한 촬영 태도가 도마위에 올랐다. 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예슬은 지각은 물론, 현장을 이탈하기도 했으며 주 5일 촬영까지 요구했다. 자신이 타이틀 롤로 있는 드라마를 상대로 있을수 없는 태도라는 비난을 받았다.
'스파이 명월' 역시 시청률로도 굴욕을 면치 못하고 있다. 9%대로 시작한 시청률은 현재 5%대까지 추락했다. 한예슬, 에릭과 같은 스타 캐스팅도 시청률 상승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 스파이명월, 공주의 남자 포스터]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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