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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정애연이 남편 김진근에 속상했던 일을 토로하며 눈물을 보였다.
정애연은 21일 방송된 SBS ‘스타 부부쇼 - 자기야’에 출연해 “녹화 하루 전 알레르기 약을 잘못 먹어 낮에 혼자 있는데 호흡곤란이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애연은 “남편한테 전화를 하니까 ‘어떻게 약을 타길래!’라고 화를 냈다”며 “구급차를 부른 뒤 맨발로 집에서 나와 1층 카페에 아이를 맡겼고, 구급차가 올 동안 앓아누워 있었다. 시어머니와 함께 병원에 갔다”고 놀라움을 줬다.
진료가 끝난 뒤 다행히 큰 문제는 없다는 소리를 들었다는 그는 “시어머니께서도 약속이 있으셨는지 가셨다. 근데 나오려고 하는데 신발이 없었다”라고 말하며 갑자기 차오르는 눈물을 쏟아냈다.
다행히 간호사가 사다 준 슬리퍼로 집에 돌아왔지만, 정작 정애연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은 따뜻한 말 한마디 하지 않고 밤 12시가 다 돼서야 집에 들어온 남편이었다.
김진근은 “어머니와는 계속해서 통화했다. 일을 하던 중이었다. 어떻게 해야 될지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자 정애연은 “못 오는 것은 알고 있었다. 정말 무뚝뚝하다. 집에 들어와서 하는 말이 ‘빨리 자. 내일 일찍 나가야 하니까’라고 했다”고 서운함을 드러내 김진근을 당황시켰다.
결국 김진근은 아내 정애연에게 ‘잘못했습니다’라고 사과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사진 = SBS 방송 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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