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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탤런트 이창훈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우울증에 시달렸던 사연을 고백했다.
이창훈은 22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 16세 연하의 아내 김미정씨와 함께 출연해 "사실 데뷔 때부터 모든 일이 잘 풀렸다"며 "그런데 딱 그 때(2008년 결혼 직후) 공백기가 찾아왔다. 공백기 당시 역할이 들어와도 내가 해서는 안되는 역할이나 하고 싶지 않은 역할들만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돈도 항상 준비해 놓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공백기 때 전부 다 써버렸다"며 "무리한 집 장만으로 대출금이 10억원이나 됐다. 1년 6개월 동안 암울한 시간이었다"고 공백기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으며 가족을 지킬 능력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우울증으로 괴로워했다고 전했다.
함께 출연한 아내 김미정씨 역시 "임신 당시 수박이 너무 먹고 싶었지만 경제적으로 힘들어하는 남편에게 비싼 수박을 사 달라고 할 수 없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 = 이창훈]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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