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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육상 황제'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자신의 100m 세계신기록 재수립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8월27일 대구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우사인 볼트는 22일(한국시각) 영국 BBC를 통해 "내 최고 기록은 9초58이지만 이번 대회에 이 같은 기록이 나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노력을 하면 9초6이나 9초7 정도의 기록을 낼 수도 있겠지만 9.58초는 농담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볼트는 지난해 6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한 달간 치료에 전념했다. 한달 후인 7월에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곧바로 이번에는 허리 부상을 당해 결국 시즌을 접고 말았다. 이에 대해 볼트는 "난 부상에서부터 매우 힘들게 복귀했다. 지금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님을 밝혔다.
볼트는 올시즌 재기를 꿈꾸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지만 올해 100m 최고 기록은 9초91에 불과하다. 200m 종목도 마찬가지다. 볼트는 지난 6월 노르웨이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19초86에 그쳐 자신의 기록인 19초19에 미치지 못했다.
[우사인 볼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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