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하진 기자] '빅보이' 이대호가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서 대포를 한 개도 쏘아올리지 못한 아쉬움을 표했다.
이대호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올스타전 'G마켓 홈런 레이스' 예선에서 7명의 참가 선수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시즌 현재 홈런 20개로 홈런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던 이대호라 홈런 레이스를 향한 기대가 컸다. 홈런 레이스 전 이대호는 "큰 거 하나 쏘아올리겠다"라며 홈런 1개를 터뜨리겠다고 목표를 전했다.
이날 아내의 이름이 담긴 '혜정 앓이'라는 머리띠를 쓰고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강민호가 던지는 공을 받아쳐 한 차례 홈런성 타구를 날리기도 했지만 결국 담장을 넘긴 타구는 한 차례도 없었다.
이에 이대호는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덕아웃으로 들어오더니 "챙피해서 부산에 내려가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올스타전 5회 종료 후 펼쳐지는 결승에는 6개를 때린 박정권과 서든데스에서 승리한 최형우가 진출했다.
[롯데 이대호.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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