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의 독특한 웃음소리, 알고보니 설정?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무한도전’ 정형돈이 정재형의 독특한 웃음소리가 설정이라 주장해 폭소를 자아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이하 ‘무도’)은 조정견학 차 영국에 갔던 정형돈과 노홍철이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파리지앵’ 정재형과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특집 때 ‘파리돼지앵’이란 이름으로 팀을 꾸렸던 정형돈과 정재형은 여전히 티격태격하는 사이로 웃음을 선사했다. 정형돈은 “우린 100% 방송용 관계다. (카메라) 커트하면 뒤도 안 본다”면서 정재형과 친하지 않다고 말했다.

재회한 세 사람은 몽마르트 언덕 근처의 노천 레스토랑에 갔다. 여기서도 정형돈과 정재형은 서로를 싫어한다며 티격태격 했다. 정형돈은 정재형의 ‘오홍홍홍’, ‘아항항항’ 웃는 독특한 웃음소리가 설정이라 주장했다.

정형돈은 “(정재형은) 방송용으로 억지로 웃는 거다. 원래 저렇게 안 웃는다. 이미지 메이킹하는 거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가요제 특집) 첫방을 보고 자막에서 ‘아항홍홍’ 하니까 그거에 맞춰 웃는거다”라며 “당신은 가짜야”라고 정재형을 몰아갔다.

이런 정형돈의 주장에도 정재형은 여전히 옆에서 “오호홍홍”이라 웃으며 즐거워했다.

티격태격 하던 두 사람이지만, 정재형은 한국 음식을 그리워하는 정형돈을 위해 제육덮밥을 만들어 줘 정형돈을 감동시키는 등 훈훈한 우애를 보였다.

[사진 = MBC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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