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윤석민(KIA)이 올스타전에서 '짧고 굵은' 피칭을 선보였다.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웨스턴리그 선발투수로 나선 윤석민은 1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아웃시키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스턴리그의 1번타자로 깜짝 선발 출장한 최형우를 첫 타자로 맞이한 윤석민은 볼카운트 2-1에서 110km짜리 커브로 헛스윙 삼진 아웃시켰다. 윤석민은 2번타자 홍성흔을 상대로 4구 만에 삼진 아웃시켰다. 결정구는 커브(109km)였다.
3번타자 강민호 역시 결과는 삼진이었다. 윤석민은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은 뒤 볼카운트 2-2에서 123km짜리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2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은 첫 타자 이대호를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고 아퀼리노 로페즈와 교체됐다.
애당초 윤석민은 웨스턴리그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었던 류현진(한화)이 부상으로 불참함에 따라 대신 선발투수로 나서게 됐다.
이날 윤석민은 1⅓이닝을 던지는데 그쳤지만 이유가 있었다. 이틀 전인 21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대전 한화전에서 7이닝 1실점을 하는 동안 114구를 던진 상태라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없었다.
윤석민은 올해 전반기 동안 12승 2패 평균자책점 2.53 탈삼진 114개로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모두 1위에 올랐다.
[윤석민이 올스타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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