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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무한도전’ 조정특집 김지호 코치의 독설에 멤버들이 패닉에 빠졌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이하 ‘무도’)에서 멤버들은 조정 훈련을 위해 강원도 화천호에서 지옥훈련을 받았다.
비가 오는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은 실내외 훈련을 소화했고, 처음으로 2000미터 주행에 도전했다. 멤버들은 서로 구령을 맞추며 노를 저었고, 김지호 코치의 열성적인 지도에 힘 입어 끝까지 힘을 냈다.
2000미터를 무사히 완주한 뒤 체력소모가 많은 만큼 멤버들은 대부분이 탈진했다. 기록은 9분 46초로 처음 완주한 것 치고는 괜찮은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김 코치의 얼굴은 어두웠다. 그는 정색한 표정으로 멤버들에게 “솔직히 레이스 보고 충격적이었다. 예상보다 너무 못 탔다”고 질책했다.
김 코치는 “유재석, 진운 씨가 스트로크를 잘 뽑아 흐름을 맞춰줬기 때문에 그나마 이 기록이 나왔다. 두 사람은 2000미터 다 끌고 나서 쓰러졌다. 나머지 분들은 다 힘이 남아돌거다. 그게 배에 보탬이 안된 거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특히 김 코치는 정형돈과 데프콘을 지목하며 “정형돈, 데프콘은 그냥 얹혀 타고 온 거다”라며 독설을 쏟아냈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탔는대도 9분 46초면, 잘 맞으면 7분대 초반 나올 거 같다”는 희망적인 말로 그나마 위안을 삼았다.
‘무도’ 멤버들은 8명이 똑같이 노를 저어야 하는 조정 에이트 종목에 도전하는 만큼, 서로간의 호흡이 중요하다. 이날 김 코치의 지적은 처음 도전한 2000미터 주행에서 앞 쪽에 앉아있던 유재석, 진운은 정석대로 노를 저었지만, 뒤에서 힘을 못 낸 멤버들에 의해 잘한 그들이 더 체력적인 부담을 느껴야 했음을 안타까워한 것이다.
김 코치의 지적에 ‘무도’ 멤버들은 패닉에 빠졌다. 특히 지적 당한 정형돈은 “민폐다 민폐. 다른분들께 죄송하고 나한테 화가 난다”고 속상해 했고, 데프콘 역시 “처음으로 되게 정확하게 지적을 당했다. 다른 멤버들한테 죄송하다”고 미안해 했다.
[사진 = MBC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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