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서울이 3경기 연속 2골을 터뜨린 데얀의 활약에 힘입어 광주에 완승을 거뒀다.
서울은 2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9라운드서 4-1로 이겼다. 서울의 공격수 데얀은 이날 경기서 2골을 터뜨려 최근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을 이어갔다. 최근 3경기 연속 2골의 맹활약을 펼친 데얀은 K리그서 15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리그 7위에 올라있던 서울은 광주전 승리로 3연승과 함께 8승6무5패(승점 30점)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은 데얀과 몰리나가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최종환과 이승렬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고명진과 최현태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현영민 아디 박용호 이규로가 맡았다.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반면 광주는 박기동 이승기 김동섭이 공격을 이끌었고 박희성과 임선영이 허리진을 구축했다. 허재원과 김수범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수바는 정우인 김은선 유종현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박호진이 나섰다.
서울은 경기시작 5분 만에 데얀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데얀은 고명진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오른발로 차 넣어 광주 골문을 갈랐다.
이후 데얀은 전반 21분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규로가 올린 크로스를 데얀이 절묘한 헤딩으로 연결했고 볼은 골문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서울은 전반 31분 최종환이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하며 일지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종환은 몰리나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후 골키퍼와 마주본 상황에서 오른발로 볼을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는 전반 37분 정우인을 빼고 주앙파울로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서울은 전반 41분 몰리나가 팀의 4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골잔치를 벌였다. 몰리나는 데얀이 페널티지역서 광주 수비수 3명 사이를 돌파한 후 연결한 볼을 왼발로 차 넣어 광주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크게 앞선채 마친 서울은 후반 5분 최종환 대신 최태욱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후 광주는 후반 24분 김동섭이 만회골을 터뜨렸다. 김동섭은 주앙 파울로가 중앙선 부근부터 드리블 돌파한 후 페널티지역서 골문 앞으로 흘린 볼을 오른발로 차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서울은 경기 종반까지 활발한 공격을 시도했다. 데얀은 후반 39분 페널티지역서 때린 강력한 오른발 대각선 슈팅이 박호진의 선방에 걸려 해트트릭까지 완성하지 못했지만 서울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데얀]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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