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서울의 공격수 데얀이 폭발적인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데얀은 2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9라운드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4-1대승을 이끌었다. 데얀은 이날 경기서 2골을 추가해 올시즌 K리그서 15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특히 데얀은 최근 3경기서 6골을 터뜨리는 폭발적인 골감각을 과시하며 K리그 최정상급 외국인 선수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데얀은 광주전 맹활약으로 최근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도 이어갔다.
데얀은 광주와의 경기서 경기 시작 5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고명진이 올린 땅볼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광주 골문을 갈랐다. 이후 데얀은 전반 21분 이규로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절묘한 백헤딩으로 마무리하며 또 한번 광주 골망을 흔들었다.
데얀은 득점 뿐만 아니라 몰리나의 득점까지 어시스트하며 경기력을 과시했다. 데얀은 전반 41분 페널티지역서 상대 수비수 3명 사이를 돌파한 후 정확한 패스로 몰리나의 득점까지 이끌어 냈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항상 준비과정에 있어 프로답다. 항상 자기의 결과보단 동료의 골 넣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동료애가 국내 선수 못지 않다. 그런 것이 경기장에서 나타나지 않나 생각한다. 동료들의 신뢰가 나보다 더 두터운것 같다"며 데얀을 칭찬했다.
데얀은 "지난해 득점왕은 못했지만 팀은 우승했다. 나만 골 넣는다고해서 팀이 잘나가는 것 아니다. 팀이 잘됐으면 한다. 득점왕하지 못하더라도 팀우승한다면 그것을 택하겠다. 팀 동료들이 공간을 만들어 주고 패스를 주기 때문에 좋은 찬스가 많이 생길 것"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데얀]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