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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영국 팝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27)가 자택인 런던 북부에 위치한 캠덴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주요 외신은 23일(이하 현지시각)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갑작스런 죽음을 일제히 보도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음악팬들은 물론이고 동료들도 슬픔을 표하고 있다.
1983년 9월 14일 태어난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지난 2003년 앨범 '프랭크(Frank)'로 데뷔해 다음해 머큐리상, 2007년 앨범 '백 투 블랙(back to black)'을 통해 브릿 어워즈 여성 솔로 아리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2008년은 최고의 해를 보냈다. 제50회 그래머 어워드 올해의 노래상, 올해의 신인상, 여자 최우스 공연상, 최우수 팝 보컬상, 올해의 레코드상 총 5개 부문을 휩쓸었다. 또 제53회 이보 노켈로상에서 최고 음악상의 주인공이 되며 명실상부한 뮤지션으로 이름을 높였다.
하지만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약물과 알코올 중독으로 온전한 가수생활을 잇지 못했다. 지난달 18일 세르비아의 벨그라드에서 유럽투어를 시작했으나 술에 취해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비난을 받았고 결국 투어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짙은 눈화장, 온 몸을 뒤덮은 문신, 벌집을 연상케하는 특이한 헤어스타일이 트레이드 마크가 된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음악적인 부분에서는 많은 팬들을 거느렸지만, 단정치 못한 옷차림과 행동, 언행 등으로 언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최근에는 런던에 있는 재활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약물과 알코올 중독을 이겨내려는 모습도 보이기는 했지만 27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했다.
그녀는 지난 2007년 블레이크 필더 시빌과 결혼했으나 결혼생활이 순탄치 않았으며, 결국 지난 2009년 이혼했다.
[27세의 나이에 요절한 에이미 와인하우스. 사진 = 앨범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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