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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가 한층 더 성숙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소녀시대는 24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두번째 단독 콘서트 '2011 걸스 제너레이션 투어(2011 GIRL'S GENERATION TOUR)'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지난 2009년 12월 이후 1년 반만에 여는 국내 단독 콘서트 소감을 전했다.
이날 리더 태연은 "첫번째 콘서트는 첫번째라 멤버들이 다들 긴장했다. 어설픈 모습도 없잖아 있었다. 하지만 일본 아레나 투어를 14회를 진행하면서 우리 스스로 무대를 즐기게 됐다. 여유가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두번째 콘서트의 첫날인 23일에도 아시아를 비롯 세계 각국의 팬들이 콘서트장의 1만석을 가득 메웠다. 글로벌한 소녀시대의 매력이 1만명의 관중을 매료시켰다.
써니는 전날 공연에 대해 "해외 팬들이 많이 와주셔서 느낌이 너무 신선했다. 팬분들의 응원으로 오히려 우리가 더욱 즐기면서 공연할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수영 역시 "해외팬들을 보면 마음이 애틋하다. 비행기를 타고 여기까지 왔을 과정을 생각하니깐 더욱 신경이 쓰인다"며 자주 해외로 찾아가 공연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이날 콘서트에서 소녀시대는 '소원을 말해봐', '오!(Oh!)', '런 데빌 런(Run devil run)', '훗' 등의 히트곡과 한국어 버전으로 첫 공개되는 '미스터 택시(Mr. taxi)', '렛 잇 레인(Let it rain)' 등을 선보인다.
이어 한국 걸그룹 최초로 일본 레코드 협회 인증 더블 플래티넘(50만장 판매)을 받은 1집 수록곡 '더 그레이트 이스케이프(The great escape)', '배드 걸(Bad girl)' 등의 첫 무대를 공개한다.
일본에서 14회에 걸친 아레아 투어를 마치고 국내 무대로 돌아온 소녀시대는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향후 아시아 각국을 돌며 투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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