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여고생이었던 소녀시대, 23세로 성숙해졌죠"…기자회견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가 풋풋하고 상큼한 소녀에서 어엿한 여성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소녀시대는 24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두번째 단독 콘서트 '2011 걸스 제너레이션 투어(2011 GIRL'S GENERATION TOUR)'에 앞선 기자회견에 화려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레이스로 장식된 화이트 의상을 입은 소녀시대는 여성스러운 섹시함을 강조했다. 짧은 핫팬츠에 롱부츠를 매치해 섹시한 허벅지가 드러나는 각선미를 살리며 특히 살갗이 비치는 레이스 의상은 소녀시대의 섹시함을 돋보이게 했다.

티파니는 자신들의 모습에 "고등학생이었던 소녀시대가 어느새 23살 소녀들이 됐다. 자연스럽게 성숙해진 것 같다"며 "이러한 매력을 특별히 어필했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변한 소녀시대의 이미지를 무대 등을 통해서 좋게 받아주신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2009년 12월 데뷔 첫 단독 콘서트를 연 소녀시대는 지난 5월부터 일본에서 14회에 걸친 아레나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두번째 단독 콘서트를 연다.

리더 태연은 "첫번째 콘서트는 첫번째라 멤버들이 다들 긴장했다. 어설픈 모습도 없잖아 있었다. 하지만 일본 아레나 투어를 14회를 진행하면서 우리 스스로 무대를 즐기게 됐다. 여유가 많이 생겼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오랜만에 국내팬들과 만나는 소녀시대는 '소원을 말해봐', '오!(Oh!)', '런 데빌 런(Run devil run)', '훗' 등의 히트곡과 한국어 버전으로 첫 공개되는 '미스터 택시(Mr. taxi)', '렛 잇 레인(Let it rain)' 등을 선보인다.

이어 한국 걸그룹 최초로 일본 레코드 협회 인증 더블 플래티넘(50만장 판매)을 받은 1집 수록곡 '더 그레이트 이스케이프(The great escape)', '배드 걸(Bad girl)' 등의 첫 무대를 공개한다.

일본에서 14회에 걸친 아레아 투어를 마치고 국내 무대로 돌아온 소녀시대는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향후 아시아 각국을 돌며 투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사진 =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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