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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KT롤스터가 CJ엔투스를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포스트시즌서 위용을 떨친 저그 라인의 활약이 이날 경기서도 이어졌다.
KT는 24일 오후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플레이오프 2차전서 CJ를 4대2로 제압했다. KT는 CJ와의 플레이오프서 2연승을 기록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오는 8월 5일 중국 상하이에서 벌어지는 결승전은 SKT와 KT의 이동통신사 2년 연속 맞대결로 결정됐다. 부산 광안리에서 열렸던 지난 대회는 KT가 SKT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를 내준 KT는 2세트에 나선 김성대(저그)가 이경민(CJ·프로토스)을 잡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성대는 2게이트 이후 앞마당 확장을 시도한 이경민을 맞아 스피드 업 된 저글링과 뮤탈리스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KT는 고강민(저그)이 3세트서 진영화(CJ·프로토스)를 꺾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진영화는 경기 초반 소수 저글링 병력에 프로브가 너무 많은 피해를 입은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이어 출전한 김대엽(프로토스)은 정우용(CJ·테란)의 메카닉 조이기 라인을 뚫어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이영호가 5세트서 신상문(CJ·테란)에게 패해 3대2로 쫓긴 KT는 6세트 최용주(저그)가 경기를 매듭지었다.
최용주는 한두열(CJ·저그)과의 경기서 9드론 저글링 빌드로 상대 앞마당 해처리를 파괴시켰다. 이어 저글링과 뮤탈리스크로 상대 본진을 정리하고 GG선언을 받아냈다. 최용주는 포스트시즌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 = 2세트서 승리한 김성대]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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