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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의 수영이 최근 유럽에서 불고 있는 케이팝 열풍에 대해 '세계적 공통언어는 음악'이라는 말로 확답을 내렸다.
소녀시대는 24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두번째 단독 콘서트 '2011 걸스 제너레이션 투어(2011 GIRL'S GENERATION TOUR)'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그 열풍을 체감했음에도 놀라움을 표했다.
이날 수영은 세계에 일고 있는 플래시몹에 대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길은 직접 찾아가 공연을 하는 것이다. 이게 가장 큰 선물일 것 같다"며 "역시 세계적 공통언어는 음악 밖에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자리에서 노래 부르며 현장 분위기를 공유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처럼 소녀시대가 세계를 강타한 케이팝 열풍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소속사 시스템 자체가 유럽에서 곡을 받고 일본 안무가를 섭외해 글로벌하게 작업을 하다보니 국적에 국한되지 않고 세계인들의 공감을 받을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소녀시대 9명의 개성있는 색깔과 퍼포먼스 그리고 모든 분들의 고생과 땀이 어우러져 앨범이 완성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현은 일본에서의 인기 비결에 대해 "사실 이렇게까지 많은 사랑을 받을 줄 몰랐다"며 놀라워하면서 "아무래도 일본 전국을 돌며 14회에 걸쳐 선보인 아레나 투어가 큰 역할을 했다. 이를 통해 팬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늘었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12월 첫번째 단독콘서트에 이어 1년반만에 국내 두번째 단독 콘서트를 여는 소녀시대는 '소원을 말해봐', '오!(Oh!)', '런 데빌 런(Run devil run)', '훗' 등의 히트곡과 한국어 버전으로 첫 공개되는 '미스터 택시(Mr. taxi)', '렛 잇 레인(Let it rain)' 등을 선보인다.
이어 한국 걸그룹 최초로 일본 레코드 협회 인증 더블 플래티넘(50만장 판매)을 받은 1집 수록곡 '더 그레이트 이스케이프(The great escape)', '배드 걸(Bad girl)' 등의 첫 무대를 공개한다.
일본에서 14회에 걸친 아레아 투어를 마치고 국내 무대로 돌아온 소녀시대는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향후 아시아 각국을 돌며 투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수영(왼쪽).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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