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김종국 기자]성남의 신태용 감독이 전북전 패배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성남은 24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9라운드서 0-2로 졌다. 성남은 이날 패배로 3승7무9패(승점 16점)의 성적으로 15위에 머물게 됐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양팀모두 열심히 했다. 점수는 졌지만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했다. 후반전들어 조동건과 에벨찡요가 찬스를 살렸으면 역전도 할 수 있었지만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김동찬에게 추가골을 허용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전북전을 앞두고 이날 경기 결과가 6강 플레이오프행 희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던 신태용 감독은 "솔직히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 패배로 이제 플레이오프 가능성을 냉정하게 따지만 10% 정도 남았다. 11경기 남은 상황에서 9연승을 하지 않으면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부산을 상대로 FA컵 8강전을 앞둔 것에 대해선 "FA컵 경기에서 100% 최선을 다하겠다. 그것마저 잘못되면 올시즌 희망이 없다"며 "지난해 아시아 챔피언의 위용을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이어 "정신적으로보단 육체적으로 선수들이 힘들것이라고 생각한다. 훈련보다는 선수들이 피로를 빨리 풀고 컨디션 조절을 해야 한다. 오늘 경기를 90분 소화했기 때문에 휴식을 줘서 FA컵 경기를 앞두고는 120분 체력까지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태용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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