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김종국 기자]전북의 최강희 감독이 K리그 단독선두 체제를 더욱 탄탄히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전북은 24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9라운드서 2-0 승리를 거뒀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던 리그 선두 전북은 이날 경기 승리로 12승4무3패(승점 40점)를 기록해 2위 포항(승점 34점)과의 격차를 승점 6점차로 벌렸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3무승부를 하면서 위기의식을 느꼈다. 오늘 경기를 놓치면 선두권 경쟁이 심해진다. 상대 정신력도 강했지만 우리 선수들 이기려는 의지 강해 이겼다. 선수들이 오늘처럼 집중하면 훈련을 통해 상승세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전에서 이동국과 정성훈이 투톱으로 출전한 것에 대해선 "공격쪽으로 훈련을 했는데 전반전과 후반전 초반까지 원하는 경기 못했다"며 "내가 생각했던것 보다 만족스럽지 않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어 "투 스트라이커를 두면 미드필더 운영이 쉽지는 않다. 상대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포메이션"이라면서도 "미드필더쪽에서 부드럽게 경기를 풀어나가야 하지만 우리 팀에는 수비형 미드필더 성향이 강한 선수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추가골을 터뜨린 김동찬에 대해선 "김동찬은 포지션 때문에 우리팀에 어려움을 겪었다. 계속 선발로 나가면 언제든지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도 "오늘 정성훈 때문에 전체적인 포메이션이 바꼈다"고 설명했다.
[최강희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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