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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한국형 블록버스터 ‘고지전’과 ‘퀵’이 ‘해리포터’시리즈의 마법에 좌절을 맛봐야 했다.
지난 20일 개봉한 ‘고지전’과 ‘퀵’이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부’에 밀려 흥행 2위와 3위를 기록한 것.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 ‘고지전’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22~24일)에서 54만9530명을, ‘퀵’은 43만1903명을 동원했다.
이 기간 ‘해리포터’는 70만 5817명을 동원해 두 작품을 큰 차로 누르고 2주 연속 1위를 독식했다.
‘해리포터’의 경우 개봉 2주가 된 작품이지만, 관객 동원력은 무서웠다. 상영관수에서는 24일 기준해 555개관으로, ‘고지전’의 595개관에는 뒤졌지만 점유율에서는 30%로 23.7%의 ‘고지전’과 19.3%의 ‘퀵’을 앞섰다.
일반적인 시리즈물의 경우 개봉 2주차가 되면 대규모 관객이 빠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부’의 경우 여름방학 시즌이 온데다 시리즈의 마지막이라는 점이 흥행의 이유로 작용했다.
대대적으로 개봉한 ‘고지전’과 ‘퀵’이지만 ‘해리포터’의 마법 앞에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 = 해리포터, 고지전-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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