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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매주 변신이다. 가수 김범수가 매주 새로운 변신으로 시청자들의 환호를 이끌어 내고 있다. 김범수의 변신은 그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의 장수 가수로 자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나가수’에서 김범수는 구창모의 ‘희나리’를 일렉트로닉 장르로 편곡해 소화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을 김범수는 시도했다. ‘무모한 도전’일 수 있다는 주변 걱정을 딛고 김범수는 도전했다.
결과는 좋았다. 김범수는 탈락자가 정해지는 이날 방송에서 3위를 기록했다. 1위의 기쁨도 맛봤던 김범수지만 3위라는 결과는 더욱 기뻤다.
김범수는 “이번만큼은 안 떨어졌으면 좋겠다. '김범수 파격변신, 무리수였다'라는 말을 듣기 싫었다”면서 “오르기 직전까지 티를 안내려고 했는데 울고 싶었다. 관객이 무대를 살려줬다. 노래를 부르는 동안 눈물이 날 뻔했다”고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헤어스타일로의 변신도 꾀했다. 김범수는 하루 동안 탈색을 6번 하면서 파격적인 변신에 대한 의욕을 불태웠다. 무대 위 의상도 독특했다. 노래 1절 하얀 망토를 입고 나와 얼굴을 공개하지 않았던 그는 2절이 시작되자마자 클러버로 변신, DJ KOO(구준엽)과 함께 다이내믹한 일렉트로닉 무대를 선보였다.
김범수의 소속사 관계자는 “김범수가 보여줄 수 있는 변신의 끝이 어디인지를 보여준 무대였다”며 “정말 열심히 그리고 힘들게 준비한 무대였다. 시청자분들이 좋게 봐줘 고맙고 더욱 멋진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는 한편 오는 8월 20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나가수'에서 일렉트로닉 장르로의 파격변신을 시도한 가수 김범수. 사진 = MBC 방송캡처]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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