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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인턴기자] 심수봉이 실제 사랑을 통한 감정이 작사 작곡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노래밖에 난 몰라 특집'에서는 심수봉과 그의 친구들 임백천 이상우가 함께 했다.
심수봉은 1978년 '대학가요제'를 통해 가수로 데뷔했다. 비록 수상의 영예는 안지 못했지만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왔다. 그의 노래 '사랑밖엔 난 몰라' '미워요'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등 히트곡 대부분이 직접 작사·작곡한 것으로 그를 트로트계의 뮤지션으로 우뚝 서게 했다.
이날 심수봉은 작사 작곡을 할 때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하며 연애를 많이 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심수봉은 "3살 때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으로 남자를 보면 아버지로 느꼈다. 그래서 실패를 더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며 절대적인 보호자로서의 남자를 찾아 완벽한 사랑을 꿈꿨던 지난 날을 회상했다.
그러다 보니 직접 노래를 만들 때 주제 대부분이 사랑에 대한 것이였고 가사에 대해 제일 신경을 많이 썼음을 알렸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심수봉 집안이 4대째 음악을 하고 있으며 심수봉 집안은 '피리의 명인' 심팔로, '판소리 중고재 대가' 심정순, '가야금의 명인' 심상건, '판소리 인간문화제' 심사건 등이 있어 '국악의 바흐집안'이라는 평을 들었다.
[심수봉, 김나영, 이상우, 임백천(위부터). 사진 = MBC 화면 캡쳐]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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