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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MBC ‘우리들의 일밤 -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가 출연진 개편이 된다고 알려진 가운데 네티즌들의 찬·반으로 나뉘어 갑을논박을 벌이고 있다.
26일 복수의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나가수’는 명예 졸업 시스템을 신설했다. 특히 한 관계자는 “8월 15일부터 출연 가수들에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명예 졸업 시스템은 한 가수가 출연 시점을 기준으로 7라운드까지 탈락하지 않고 살아남을 경우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도록 한 방법이다.
이에 따라 김범수, 박정현, 윤도현 등이 명예 졸업 대상으로 올랐다. ‘나가수’ 원년 멤버이기도 한 세 사람은 김건모가 7위를 기록했던 경연을 기준으로 하면 현재 일곱번째 라운드에 돌입 중이다.
따라서 김범수, 박정현, 윤도현은 다음달 8일 2차 경연 녹화를 끝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것으로 예상되며 8월 15일 녹화부터는 새로운 가수들이 대거 투입된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찬성과 반대로 뚜렷하게 나뉘어 자신들의 의견을 내세우고 있다. 명예 졸업 시스템에 찬성하는 네티즌들은 “김범수, YB, 박정현 하다하다 지쳐서 탈락할 바엔 명예롭게 퇴진시켜주는 게 나아 보인다”, “가수들의 의견이라면 할 말 없다. 지쳐서 쓰러지는 거 보는 것 보단 낫다”, “아쉽기는 하지만 가수를 위해서나 시청자들을 위해서나 좋은 아이디어 같다”는 댓글을 남겼다.
반면 명예 졸업 시스템을 반대하는 네티즌들은 ‘명예 졸업’이 아닌 ‘강제하차’가 아니냐는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실력있는 사람이 남는 서바이벌의 원칙에 위배된다" “명예 졸업은 무슨, 그냥 하차 아냐? 가수들이 나가고 싶을까?”, “그냥 나가라는 것 같은데. 왜 갑자기 이런 말이 나오냐”, “가수들 물갈이 하려는 꼼수라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는다”, “박정현, 김범수, YB 없으면 안 볼 것 같은데. 시청률 떨어지는 게 눈에 보인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25일 진행된 ‘나가수’ 1차 경연 녹화에는 김범수, YB, 박정현을 비롯해 자우림, 김조한, 조관우, 장혜진 등이 함께 했다.
[김범수, 박정현, 윤도현. 사진 = MBC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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