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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박준규가 '모래시계'를 보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박준규는 26일 방송된 YTN '뉴스앤이슈 이슈앤피플'에 출연해 "빈정 상해서 '모래시계' 안봤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모래시계'는 1995년 SBS에서 방송된 인기 드라마로 최민수, 고현정 등을 톱스타로 키운 작품이다.
이날 방송에서 박준규는 "나도 2세였기 때문에 연예인 2세 최민수가 나오는 작품이라 배가 아팠다"고 설명하며 "당시 이덕화, 최민수, 허준호, 조형기 등 2세들이 잘 나갈 때였다.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우리 아버지도 '모래시계'를 아무렇지 않게 보는 모습에 화가 났다"며 "나는 우리 아버지가 다른 아버지보다 못하다고 생각을 안했기 때문에 참을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박준규의 아버지는 유명 배우였던 故박노식이다.
결국 연기가 자신의 길이 아닌 것 같아 떠나려는 박준규를 아내가 붙잡았고 박준규는 2002년 SBS '야인시대' 쌍칼 역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
[박준규. 사진 = YTN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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