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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상하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박태환이 모든 일정을 끝냈다.
박태환은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서 열린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400m 금메달, 200m서 4위, 그리고 27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100m 준결승서 종합 1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박태환은 일본의 수영 영웅 기타지마 고스키에 이어 아시아 선수로써는 두번째로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에 도전했지만 100m와 200m서 금메달 추가에 끝내 실패, 1관왕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400m서 1번 레인의 열세를 딛고 마지막 폭풍같은 질주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끈질긴 승부욕, 100m서 '스프린터' 변신으로서의 가능성을 봤다는 점, 그리고 세계 최고 수준의 스타트 반응 속도를 보였던 점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만 하다.
이번 대회는 박태환에게 과제도 남겼다. 특히 잠영에서 약점을 보였다. 스타트 이후 잠영 거리가 다른 선수에 비해 다소 처지는 바람에 50m 구간을 돌 때 항상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기록을 보였다.
또 초반 스퍼트도 보완대상이다. 박태환은 200m서 아쉬운 4위에 그쳤다. 경기 초반에는 내내 하위권에 머물렸다. 후반 스퍼트를 대비해 체력을 비축하고자 한 페이스 조절의 일환이었지만 초반 스퍼트에서 너무 밀려 막판 스퍼트를 보이며 후반 대역전을 노렸지만 간발의 0.04초 차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물속에서 발로 차는 돌핀 킥 횟수도 과제다. 보통 양팔의 스트로크중 6번을 차야하는데 박태환은 때로 이횟수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대회중의 대회, 올림픽이 1년 앞둔 시점에서 마이클 볼 코치와 머리를 맞대고 풀어야할 숙제다.
[박태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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