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인턴기자] 삼성의 베테랑 외야수 박한이가 결정적인 장타 한방으로 팀의 왕좌 탈환에 일등공신이 됐다.
박한이는 27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 중견수로 나서 4타수 1안타에 그치긴 했지만 그 1안타가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삼성은 1-1로 팽팽하던 5회초 김상수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앞섰다. 박한이는 이어진 1사 만루 상황에서 유동훈이 던진 4구째 시속 135㎞짜리 싱커를 그대로 당겼고 타구는 우익수 키를 넘어 오른쪽 펜스에 맞고 떨어졌다. 이때 주자 3명이 모두 홈으로 쇄도하며 싹쓸이 2루타가 됐다. 삼성은 이날 5-1로 승리했다.
박한이는 올해 타율 .259에 불과하고 17타석 만에 안타를 터뜨렸을 정도로 타격감이 그리 좋지 않다. 그러나 부진 속에서도 결정적일 때 한방을 때려내는 모습은 역시 베테랑다웠다.
이날 승리로 원정 7연승을 달린 삼성은 이틀 연속 호랑이 사냥에 성공하며, 승차 없이 승률에 앞서 1위로 올라섰다. 삼성(승률 0.593)이 KIA(0.584)를 상대로 1위를 탈환한 것은 지난 19일 이후 8일 만이다.
[삼성 박한이.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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