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후반기 첫 3연전부터 선두 자리를 확실히 굳혔다.
삼성은 28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KIA와의 경기에서 3연승을 달성함과 동시에 지난 6월 19일 광주 KIA전부터 원정 7연승을 기록했다.
'아기사자' 정인욱의 호투가 빛났다. 이날 113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정인욱은 5⅔이닝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시즌 4승째의 기쁨을 누렸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2회말 차일목의 볼넷, 이현곤의 좌전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이용규의 우전 적시 2루타로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바로 삼성은 반격했다. 삼성은 3회초 1사후 조동찬의 좌전 2루타에 이어 김상수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어 5회초 1사후 조동찬의 우전 2루타에 이어 김상수의 중전 적시타, 이영욱의 좌전 적시 2루타, 우전 적시 2루타를 묶어 3점을 뽑아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신명철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아내며 4-2로 앞섰다.
이에 KIA는 6회말 1사후 차일목의 유격수 내야 안타로 상대 선발 정인욱을 마운드에서 내린 뒤 이용규가 볼넷을 얻어낸 1사 1,2루에서 김주형이 우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내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다.
삼성은 KIA가 턱밑까지 쫓아오자 7회초 우전 2루타로 출루한 선두타자 이영욱이 정형식의 투수 희생번트에 이어 상대 포수 차일목의 포일로 홈을 밟아 1점을 더 달아나며 KIA의 추격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진 9회초에도 선두타자 조동찬이 우전 안타와 도루, 김상수의 2루수 땅볼에 힘입어 3루로 진루한 뒤 이영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1점을 더 추가하며 승리를 확고히했다.
한편 KIA 선발 서재응은 5이닝동안 5실점(5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7패(4승 2세이브).
[삼성 정인욱.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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