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세호 인턴기자] 삼성의 김상수(20)가 리드오프로 나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상수는 KIA와의 후반기 첫 3연전에서 15타수 5안타 3타점을 기록, 삼성 선두탈환의 중심에 자리했다.
지난 경기에서 결승타를 친 김상수는 28일 경기에서도 1-1동점을 만든 적시타와 2-1 역전을 이끈 결승타를 기록, 배영섭의 부상으로 생긴 1번 타자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경기 후 한 방송사와의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김상수는 “이틀 연속 결승타를 쳤는데 특별한 비결은 없다. 그저 타석에서 적극적으로 투수의 공을 공략하려 했던 게 효과를 거둔 것 같다”며 “(배)영섭이형이 톱타자 자리에서 잘하다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나한테 기회가 왔다. 이번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리드오프 자리에 대한 욕심을 보였다.
최근의 맹활약에 대해선 “현역 시절 나처럼 리드오프겸 유격수였던 감독님께서 편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라고 하셨다. 감독님의 말이 큰 힘이 됐고 부담 없이 경기에 나서고 있다”고 비결을 전했다.
지난해 팀의 주전 유격수로 혜성처럼 등장, 삼성 내야수비의 핵으로 자리한 김상수. 2011년 김상수는 공격 부분에서도 타율 .289 12도루 35타점으로 수준급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배팅보단 수비가 중요시되는 유격수 자리에서 팀의 리드오프로 거듭나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김상수가 삼성의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 김상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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