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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일본의 '수영 영웅' 기타지마 고스케(29·일본)가 銀에 머물러 절대강자에서 추락한 모습을 보여줬다.
기타지마는 29일(한국시각)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평영 200m 결승전서 2분08초63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헝가리 다니엘 귀트라에게 돌아갔다. 귀트라는 2분08초41을 기록하며 접전을 펼친 기타지마를 제쳤다.
초반 레이스를 기타지마 페이스였다. 기타지마는 초반부터 스퍼트를 시작했다. 50m부터 150m까지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선두를 질주했다. 하지만 막판 50m를 남기고 체력이 달리면서 귀트라에게 금메달을 허용하고 말았다.
남자 평영 100m서 1분00초03으로 4위에 그쳤던 기타지마는 200m서는 은메달을 따내 예년의 기량에서 한수 떨어진 모습을 보여줘 런던올림픽의 金을 난망케 했다.
한편 한국 선수로서 4번째로 결승전에 오른 최규웅(한국체대)은 2분11초17을 기록하며 8명 중에 7위에 그쳤다. 하지만 다시 한 번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2012년 런던올림픽서 기대감을 보여줬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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