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이던 이승엽이 주춤했다. 3경기 연속안타와 8경기 연속출루를 마감했다.
이승엽(오릭스 버팔로스)은 29일 일본 사이타마현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1루수로 출장, 5타수 무안타 2삼진에 머물렀다. 타율도 .234에서 .228까지 떨어졌다.
이날 이승엽은 2회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세이부 선발 기시 다카유키와 맞선 이승엽은 볼카운트 2-0에서 143km짜리 직구를 바라보며 삼구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 역시 삼진이었다. 볼카운트가 2-2로 불리한 상황에서 5구째 113km짜리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회 선두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아쉬운 것은 그 이후. 7회 2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우전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2루수의 다이빙캐치에 걸리며 땅볼로 물러났다. 9회 2사 1, 2루에서 나선 마지막 타석 역시 7회 때의 아쉬움이 되풀이 됐다. 우전안타가 되는 듯 했지만 또 다시 상대 2루수의 다이빙캐치 호수비로 인해 땅볼로 둔갑했다.
비록 이승엽은 아쉬움이 남았지만 오릭스는 6-1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오릭스 이승엽. 사진=SBS CNBC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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