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임창용이 끝내 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블론세이브를 저질렀다.
임창용은 30일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앞선 9회초 구원 등판해 지난 27일 히로시마전 이후 사흘 만에 세이브 추가를 노렸으나 구원에 실패하고 말았다.
첫 타자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를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출발했으나 후지무라 다이스케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조쉬 필즈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마침 상위 타선으로 넘어가 위기는 고조됐고 임창용은 사카모토 하야토를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숨을 돌리는 듯 했으나 대타로 나선 다니 요시토모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 2-2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시즌 4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임창용은 알렉스 라미레즈를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고 이닝을 마쳐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도 어김없이 최고 구속 152km의 빠른 볼을 구사했지만 다니에게 바깥쪽 131km짜리 슬라이더를 구사하다 적시타를 허용,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로 임창용의 평균자책점은 2.27에서 2.45로 상승했다.
한편 야쿠르트는 9회말 2사 2,3루 찬스서 점수를 얻지 못했고 결국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임창용.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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