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이 말리를 꺾고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청소년월드컵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31일 오전(한국시각) 콜롬비아 보고타서 열린 말리와의 2011 FIFA U-20 청소년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김경중과 장현수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U-20 청소년월드컵은 조 3위만 차지해도 와일드카드로 16강행을 바라볼 수 있는 가운데 한국은 첫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며 이번대회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한국과 말리의 경기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1시간 지연되어 시작하는 등 수중전으로 치러졌다. 한국은 말리를 상대로 이용재가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김경중 최성근 백성동이 공격을 지원했다. 윤일록과 김영욱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이기제 장현수 황도연 임창우가 맡았다.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한국은 경기 초반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한국은 전반 초반 잇단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혀 득점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양팀은 팽팽한 공방전을 펼친 가운데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 5분 김경중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한국은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드로잉 상황에서 임창우가 페널티지역으로 길게 던진 볼이 골문 앞으로 연결됐고 김경중이 오른발로 차 넣어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한국은 선제골 이후에도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백성동이 골키퍼와 마주보는 상황에서 슈팅을 때리는 등 우세한 경기를 이어갔다.
한국은 후반 35분 장현수가 추가골을 터뜨려 점수차를 벌렸다. 한국은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하던 백성동이 상대 수비수 트라오레에게 잡혀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장현수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가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한국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말리전서 쐐기골을 터뜨린 청소년대표팀의 주장 장현수(왼쪽)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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