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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멤버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김태호PD는 3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그동안 저희 '무한도전' 조정부에 보내주신 응원에 감사합니다~! ㅎㅎ"라며 "저희는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저희보다 더 열심히 연습한 팀들이 이기는 건 당연한 이치죠~!"라는 글을 남겼다.
이 글에서 김 PD는 "저희가 집중 훈련한 작전을 못 써먹어 다들의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지만, (더 좋은 기록으로 통과할 수 있었는데.. ㅜㅜ 모두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들어온 것이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라고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무한도전'팀은 30일 오후 5시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조정 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조정선수권대회 'STX컵 코리아 오픈 레가타' 2000m 노비스 대회에 참가해 8분2초를 기록하며 8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경기서 '무한도전'팀은 비록 최하위인 8위에 그쳤지만 당초 10분대의 기록 예상을 뒤엎고, 8분2초라는 호성적을 거뒀다. 첫 연습 완주 기록을 체크했던 지난 23일 방송분에서 9분46초가 나왔던 점을 감안하면 1분30초 이상을 앞당긴 결과다.
'무한도전'팀은 경기 직후 이 같은 노력을 치하하는 취지에 주최 측으로부터 '특별 참가상'을 받았다. 개인별로 메달 외에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상패를 받았다.
조장 정준하는 "대회를 얼마 앞두고 부상을 당해 참가를 못하게 된 것에 너무 선수들에게 미안했다"고 운을 뗀 뒤,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울어본 게 태어나서 처음인 것 같다"며 "결과는 안좋았지만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특별 참가상을 수여받은 '무한도전'팀.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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