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세호 인턴기자] 김성현이 31일 KIA와의 광주 원정경기를 치른 후 LG로 트레이드됐다. 넥센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경기에서 김성현은 퀄리티스타트로 넥센의 8-4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시즌 3승을 올린 김성현은 최고 구속 147km의 묵직한 직구와 각도 큰 슬라이더를 앞세워 KIA 타선을 제압,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경기 후 김성현은 방송사와 넥센 소속으로 마지막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에서 김성현은 “넥센이 KIA에 8연패 중이었는데 이를 끊어서 기쁘다. 직구 위주로 적극적으로 타자와 승부했고 변화구 제구가 비교적 잘 된 편이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에도 김성현은 7월 15일부터 8월 18일까지 선발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더위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도 유난히 여름에 호투를 이어가는 점에 대해 김성현은 “여름에 페이스가 올라오는 것 같다. 이 페이스를 유지해서 시즌 끝까지 잘 던지겠다”며 최근의 호투 비결을 밝혔다.
2010년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한 달동안 평균자책점 2.51로 넥센 마운드의 한 축을 담당했던 김성현. 경기를 마친 후 송신영과 함께 LG 유니폼을 입게 된 김성현이 LG에서‘여름 사나이’ 모습을 이어간다면 9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LG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사진 = LG로 이적한 김성현의 넥센 시절 투구 모습]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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