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여인이 향기’ 김선아의 버킷리스트가 공개되며 시청자의 공감을 샀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주말극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연출 박형기)에선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았지만 삶의 희망을 놓지 않으려는 이연재(김선아 분)의 버킷리스트가 공개됐다.
남은 통장정리를 하면서도 “죽을 때까지 부자네”라며 처연하지 만은 않게 읊조리던 연재는 시한부 인생 6개월 동안 하고 싶은 일들을 제대로 즐기며 살아보겠다는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연재가 작성한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20가지’는 ‘하루에 한번씩 엄마를 웃게 만들기’, ‘나를 괴롭혔던 놈들에게 복수하기’, ‘탱고 배우기’, ‘갖고 싶고 먹고 싶고 입고 싶은 거 참지 않기’, ‘웨딩드레스 입어보기’ 등이다. 그리고 마지막은 ‘이 모든 것 들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기’와 ‘사랑하는 사람 품에서 눈 감기’가 장식했다.
연재는 엄마 순정(김혜옥 분)과 고급 마사지 숍을 찾아 버킷리스트 첫 번째인 ‘하루에 한 번씩 엄마를 웃게 만들기’를 실행했다. 또 연재는 버킷리스트에 있던 ‘탱고 배우기’도 실천하기 위해 탱고학원도 방문했다.
또한 연재는 ‘나를 괴롭혔던 놈들에게 복수하기’라는 버킷리스트를 생각보다 일찍 실행하는 기회를 맞게 됐다. 연재를 늘 괴롭히기만 했던 여행사 노부장(신정근 분)이 연재가 맡고 있던 중요 업무 마무리를 위해 연재에게 청탁을 해야 하는 상황이 닥친 것. 결국 연재는 청탁의 대가로 노부장에게 ‘엉덩이로 사과하기’라는 통쾌한 복수를 성공시키기에 이르렀다.
가슴 먹먹해지는 연재의 버킷리스트가 통쾌하면서도 유쾌하게 전해지며 또 다른 희망과 기쁨을 안겨주는 아이러니함을 안겨주고 있는 셈이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연재가 버킷리스트를 모두 이뤘으면 좋겠다”, “굉장히 공감가는 버킷리스트”, “뭔가 너무 웃기면서도 슬프고..너무 감동적이면서도 생각하게 만드는 멋진 작품이다”, “나도 버킷리스트를 한번 작성해봐야겠다” 등 ‘여인의 향기’에 대한 관심을 쏟아냈다.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