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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이청용(22·볼턴)이 2011-12시즌 개막을 앞두고 치명적인 부상을 당한 가운데 그에게 살인적인 태클을 가했던 톰 밀러(21·뉴포트 카운티)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톰 밀러는 지난달 31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뉴포트서 볼턴과의 프리시즌 경기서 전반 25분 이청용에게 거친 태클을 했다. 태클에 쓰러진 이청용은 필드에서 10여분간 치료를 받으며 산소호흡기에 의존한 채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고, 검사 결과 정강이 2중골절로 최소 9개월 이상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로 뛰고 있는 톰 밀러는 거친 수비 플레이를 선호하는 전형적인 잉글랜드형 플레이어다. 이 같은 모습은 기록에서도 어렴풋이 확인할 수 있다. 톰 밀러는 소속팀인 뉴포티가 속한 잉글랜드 컨퍼런스리그(5부리그)서 단 6경기 출장에 불과하지만 경고 3회와 퇴장 1회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08년 스코틀랜드 레인저스와 계약을 맺었던 그는 한 경기도 출장하지 못한 채 브레킨 시티(스코틀랜드)로 임대됐다. 소속팀에 복귀한 이후로는 2010-11시즌을 앞두고 던독(아일랜드)으로 이적했다. 당시 32경기에 출장하며 1골을 넣는 등 주전급으로 활약한 바 있다.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에 현재 뉴포트로 이적해 13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한편 뉴포투의 앤토니 헛슨 감독은 톰 밀러가 이청용에게 태클를 가하자 그를 즉시 교체 아웃 시켰다. 톰 밀러는 자신의 태클에 크게 괴로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톰 밀러. 사진 = 뉴포트 카운티 홈페이지 캡쳐]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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