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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송일섭 기자] 수많은 배우들이 인터뷰를 한다. 작품을 홍보하기위해 인터뷰를 하기도 하고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 말을 꺼내어 놓기도 하고, 때로는 기자와의 친분에 인터뷰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사진기자의 역할은 인터뷰에서 그 배우의 모습을 아름답고 멋있게 프레임안에 담아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인터뷰 시간은 약 1시간~1시간30분 정도 진행되는데 사진촬영은 인터뷰가 시작되기전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시간이 촉박할 경우에는 10~20분 정도에 마치는 경우도 있고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때는 옷도 2~3벌씩 갈아 입히며 1시간 이상 촬영하는 경우도 있다.
사진기자는 개인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배우들의 인터뷰를 촬영하며 대략 100~200컷 정도의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기사용 사진을 위해 10~20컷 정도의 사진을 골라서 취재기자에게 전달한다. 하지만 기사로 전송되는 사진은 고작해야 2~3컷, 많아야 5~6컷 이내 이다. 나머지 10~15컷의 사진은 자료사진으로 쓰거나 그대로 묻혀 버리는 것이다. 아쉽게 쓰여지지 못한 여배우들의 인터뷰 사진을 모았다.
영화 '기생령'의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배우 한은정의 인터뷰. 상쾌한 오후의 햇살이 내리쬐는 카페에서 진행되어 다양한 사진이 연출되었다. 여러번의 장소이동과 포즈 변경에도 환한 얼굴로 인터뷰에 임하는 모습.
걸그룹 '핑클'의 멤버에서 연기자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성유리. 벌써 연예계에 데뷔한지 10년이 훌쩍넘는 원로(?)지만 아직도 카메라 앞에서는 어색해 하는 순수한 배우.
가수활동뿐 아니라 영화배우로도 다양한 커리어를 쌓아 가고 있는 배우 엄정화. 계속되는 인터뷰에 조금은 피곤한 모습이었지만 렌즈앞에서 자신만의 매력을 쏟아낸는 진정한 프로의 정신이 느겨졌다.
이제는 당당히 연기자로 인정받고 있는 배우 김태희. 워낙에 출중한 미모 덕분에 사진기자들도 그녀의 인터뷰 사진을 촬영할때면 긴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CF모델 출신다운 다양한 포즈와 환한미소는 마음에 드는 인터뷰 사진을 담아내는데 부족함이 없다.
자타공인 최고의 배우 고현정. 그녀의 인터뷰는 어렵기로 소문나 있다. 워낙에 사진촬영을 즐기지 않는데다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그녀의 얘기를 적절히 끄집어 내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드라마 '대물'을 마치고 마이데일리 스튜디오를 찾은 고현정은 화장기 없는 얼굴에 동그란 안경, 그리고 꾸미지 않은 평상복을 입고 왔지만 카리스마는 여전했다. 스튜디오에서 조명과 포즈를 바꿔가며 촬영하는 동안에도 즐겁고 쾌활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모습에 진정한 배우의 모습이 있었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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