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인턴기자] 'LG의 박현준, 정규시즌 후반기 재시동 거나?'
올 시즌 LG 트윈스의 에이스로 떠오른 박현준의 후반기 첫 등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현준은 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팀 승리를 위해 역투할 각오다.
그는 2011시즌 한국 프로야구 시작과 함께 연달아 화려한 승전보를 울리며, LG '부동의 에이스' 봉중근 없는 선발라인을 탄탄히 지켜왔다.
LG는 박현준을 당초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되는 두산과의 주중 3연전에 내보낼 예정이었다. 하지만 우천 취소로 인해 컨디션 조절 상에 문제가 생길까 염려돼 그의 등판을 미뤘다.
이에 박현준은 마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등판에 앞서 컨디션은 괜찮은 편이다"며 "이기는 게임을 하고, 긴 이닝을 끌고 가는 피칭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트레이드로 인한 팀 분위기에 대해 묻자 "트레이드로 팀 분위기 바뀐 것은 없다"며 "팀 적응은 오는 사람들의 몫이고, 기존 선수들은 전력 보강이 됐다는 사실에 좋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무조건 이기겠다는 각오로 던지겠다"며 "일단은 무조건 이겨야 롯데가 이겨도 순위 유지가 되니까 이기는데 집중하겠다"라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박현준은 올 시즌 10승 6패, 평균 자책점 4.14로 안지만(삼성), 로페즈(KIA)와 함께 다승왕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SK 상대로는 2경기 등판해 1승1패 방어율 3.72로 나쁘지 않다.
LG(42승 42패)는 현재 롯데(42승 3무 42패)와 승률 5할로 공동 4위다.
[LG 박현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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