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한국형 블록버스터 대결이 점입가경이다.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 집계결과 영화 ‘퀵’(감독 조범구, 제작 JK필름, 배급 CJ E&M영화부문)은 1일 14만7778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위는 ‘고지전’(감독 장훈, 제작 TPS컴퍼니, 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으로 14만4506명을 동원했다.
두 영화는 지난 20일 개봉 이후 순위를 수차례 바꿔가며 접전을 벌이고 있다. ‘퀵’의 경우 지난달 29일 1위에 올랐지만, 곧바로 30일과 31일 ‘고지전’이 따라 잡았다.
한 영화가 선두로 치고 나오면 순위를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두 영화의 대결은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안개 정국이다.
10만 명 이상을 꾸준히 동원하고 있는 두 영화의 관객 차이는 불과 3000명 이내로 점유율에서도 0.5%P차이다.
현재 누적관객수를 본다면 ‘고지전’이 178만관객으로, 158만 관객을 동원한 ‘퀵’을 앞서고 있다. 한국형 박스오피스 대결 1라운드에서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주목된다.
[사진 = 고지전-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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