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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배우 지성(34)이 부모님의 이혼 사실을 고백하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지성은 연기자가 되는 걸 반대한 아버지와 힘든 신인시절 이야기를 꺼내며 MC들로부터 ‘어머니의 도움은 없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지성은 “어머니도 힘드셨다. 어머니 아버지가 이혼을 해서 따로 사셨는데 어머니가 좀 어렵게 사셔서 저한테 도움을 주시기가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지성은 “어머니, 아버지는 그닥 행복하지 않으셨던거 같다. 제가 스무살이 되던 해에 이혼을 하셨다. 한 3년동안 서로 고생하시다가 어렵게 이혼하셨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면서 “개인적으로 어머니는 어머니, 아버지는 아버지의 인생을 각자 살아가시는게 맞는 것 같다. 지금은 두 분다 건강하게 생활하고 계신다”고 전했다.
부모님의 심경을 이해할 만큼 성장한 아들 지성이지만, 부모님의 이혼으로 따로 살게된 가족에 대해서는 아픈 속내를 밝혔다.
그는 “제가 부러웠던 것은, 제가 일하고 집에 들어가면 어머니가 ‘어 왔니? 밥은 먹었어?’ 하시고 아버지는 거실에서 신문 보시면서 ‘어 왔냐?’ 하는, 그러한 어렸을 때의 기억들이 지금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가족이 뿔뿔이 흩어졌다는게 너무 가슴이 아파서 지금은 제 여동생이랑 같이 산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두 분의 인생이 즐겁지 않아 정리를 하신 건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 행복하게 사시면 좋겠다. 중요한 건 그 과정 속에서 아픔들이 많았다. 전 그렇다 쳐도 여동생이 상처가 많았다. 전 스무 살때라 학교 다닌다고 떠났고, 제 여동생은 부모님과 함께 있으며 온갖 상처를 받았다. 그 때 당시에 전 도망간 거 같은 기분이 든다. 그래서 항상 동생한테 미안한 마음이 있다”며 여동생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는 깜짝 선물로 지성의 어머니가 직접 작성한 편지가 전달됐다. 이 편지에서 지성의 어머니는 최선을 다해 연기자 인생을 걸어온 아들을 대견해 하며 “너 키 작다고 투덜대는데, 키 작다고 연기가 작은 게 아니다. 멀대같이 키 안 커도 지성씨 충분히 멋있다. 외모로 하는 연기가 아닌 진정한 연기자이지 않나?”라고 응원해 감동을 선사했다.
어머니의 편지에 감동받은 지성은 “살다보니까 어머니가 빚을 좀 지셨었다. 돈을 벌어 어머니 빚을 다 갚던 날, 어머니께서서 ‘아들 잘나서 못난 엄마의 빚을 다 갚아줬구나’ 하면서 펑펑 우셨던 기억이 난다”면서 울컥했다.
이어 지성은 “항상 자식 걱정해주시는데 어머니 걱정 끼쳐 드려 죄송하다”면서 “아들 열심히 살아갈 테니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어머니에 영상편지를 보내며 사랑하는 마음을 전했다.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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