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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개그맨 전유성이 데뷔 시절, 할아버지 역할을 해왔던 사연을 털어놨다.
전유성은 최근 진행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김승우의 승승장구' 녹화에 참여해 "데뷔 때부터 계속 할아버지, 아저씨 역할만 맡았다"고 밝히며, 주인공이 아닌 '받쳐주는' 역할을 맡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그는 "제작진이 나에겐 청춘물을 시켜주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먼저 '나에겐 청춘물을 주지 말아 달라! 대신 할아버지 역할을 내가 하겠다'고 선언했다"며 "아무도 노인역할을 탐내지 않아 그 이후 방송 3사의 노인 역할이 필요할때 마다 내가 출연했었다"고 말했다.
또 전유성은 "사실 나도 주요 역할을 맡지 못해 속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개그맨들 중에서는 아이디어도 좋고 연기도 잘하는 '최양락 과'가 있고, 아이디어는 없지만 연기를 잘하는 '임하룡 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아이디어는 좋지만 연기를 못하는 부류였다. 뒤에서 후배들을 받쳐주는 역할이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유성의 '승승장구' 녹화분은 2일 오후 방송된다.
[전유성. 사진 = MBC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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