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윤세호 인턴기자] LG의 박종훈 감독이 트레이드로 인한 전력상승으로 후반기 약진을 예고했다.
2일 SK와의 문학 원정 경기에 앞서 박 감독은 4강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박 감독은 “4, 5월에 보여줬던 우리의 상승세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생각한다.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치열한 4강 싸움을 하고 있지만 뒤를 보기보다는 앞을 보고 뛰어나가겠다. 전력보강도 된 만큼 다시 치고 나갈 조건은 갖췄다고 본다”고 했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송신영을 바로 마무리로 기용하겠다고 밝힌 박 감독은 “마무리로 쓸 수 있기 때문에 송신영이 필요했다. 송신영이 마무리로 가는 것 외에 불펜진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김성현은 미래를 보고 데려왔다. 심수창 자리에 김성현이 자리해서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고 새로 들어온 선수들의 기용 계획을 전했다.
이어 KIA에서 영입한 이대진에 대해선 “이대진은 마운드를 떠난 시간이 긴 만큼 아직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일단 2군 등판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후 1군 무대에 기용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항상 LG는 투수에서 약점이 있는 팀이었다. 타선이 강해도 투수 쪽이 약해서 경기 막판까지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던 게 사실이었다”면서 “시즌 내내 우리는 투수진 보강을 위한 트레이드를 시도하고 있었다. 결국 이번 트레이드로 마운드가 강화 됐다”라고 향상된 투수진에 힘입어 4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LG 박종훈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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