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하진 기자] SK 김성근 감독이 LG 박현준이 로진을 손으로 부는 투구 습관에 대해 지적했다.
김성근 감독은 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회말 그라운드로 올라와 박종철 주심에게 항의했다. 그 이유는 박현준의 투구 습관때문이었다.
이날 선발 투수 박현준은 로진을 손으로 묻혀 입으로 부는 행동을 종종 보였다. 이에 김 감독은 심판에게 로진을 붇히고 부는 것 자체가 투수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 아니냐며 어필했다.
김 감독의 어필에 주심은 경기를 하는데 지장이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오히려 로진을 많이 만지면 불어내거나 털어내야한다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
김 감독의 말을 들은 주심은 박현준에게 어떠한 내용의 어필이 있었는지 전달했다. 하지만 이번엔 박종훈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섰다. '잘못된 것이 있으면 시정을 하면 되지 왜 선수에게 이야기 하냐'는 뜻을 전달한 것이다.
양 팀 감독의 신경전으로 3분여 간의 경기지연이 있었다. 더 이상의 신경전은 없었지만 SK 김성근 감독이 한 때 자신의 팀 선수였던 박현준에게 어필한 것이라 눈길을 끌었다.
[박현준.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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