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한 여성 장애인 화장실 출입문이 투명 유리로 설치된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1일 한 네티즌은 자신의 트위터에 "안산시 상록구 일동 장애인 여성화장실. 유리로 만들어 여성 장애우분들이 사용불가. 이런 화장실을 탁상행정한 공무원과 구청장 여기서 볼일 보는 장면 공개 해야"라며 경기도 안산시내 운동장에 설치된 여성 장애인 화장실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장애인 화장실은 문이 투명 유리로 설치돼 있어 밖에서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 이에 네티즌들의 비난이 폭주했고, 급기야 이날 안산도시공사는 서둘러 사진 속 화장실을 비롯해 투명 유리로 지어진 장애인 화장실 출입문을 정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이 사실을 알린 네티즌은 2일 오후 트위터에 "안산 여성 장애우 화장실. 트친분들의 관심으로 이런 모습으로 변화"라며 출입문에 시트지를 붙인 화장실의 모습을 공개했다.
[투명 유리 출입문으로 된 장애인 화장실(위)과 정비 후 모습. 사진 = 트위터 아이디 choi1311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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