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SBS ‘일요일이 좋다-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이하 ‘키앤크’)를 통해 피겨 스케이팅에 도전 중인 걸그룹 f(x) 멤버 크리스탈이 연습 중 파트너 이동훈을 죽일 뻔한 아찔한 경험을 공개했다.
크리스탈은 2일 오후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며칠 전에 ’키앤크’ 경연이 있었는데 그걸 연습하다가 파트너를 죽일 뻔 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아이스댄싱에는 리프트를 하는 동작이 있다. 남자가 여자를 들어올려 회전하는 건데, ‘네크리스 리프트’라고 오른발을 파트너 목에 걸고 왼발을 파트너 배에 걸쳐서 몸을 꺾고 잡아 돌리는 게 있다. 제가 그 때 힘이 빠져서 착지를 하다가 날로 파트너의 목을 스쳤다”면서 아찔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크리스탈은 “근데 그게 날이 칼이랑 똑같다. 다행히 파트너가 바로 느끼고 목을 뺐다. 제 다리에 힘이 조금이라도 더 들어갔다면 그냥 이렇게…”라며 손으로 목을 긋는 동작을 흉내내 주변을 경악케 했다.
크리스탈은 “파트너에게 괜찮냐고 물어봤는데 웃으면서도 괜찮다고는 안하더라. (파트너의목에) 약간 상처가 남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강심장’에는 크리스탈의 파트너 이동훈이 깜짝 출연해 당시의 위험한 순간을 전했다.
이동훈은 “그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크리스탈의 날에 머리를 찍힌 적이 있다. 그 일이 없었으면 목에 날이 오는 것에도 가만히 있었을 거다. 한번 그러니 겁이 나서 스케이트 날이 올 때 반사적으로 뒤로 넘어가 상처 정도만 났다”며 연습을 하며 여러 번 위험한 순간을 모면했음을 밝혔다.
그럼에도 이동훈은 ‘파트너로서 크리스탈이 제일 좋냐’는 MC 강호동의 질문에 망설임 없이“마음에 든다”면서 만족감을 표했다.
크리스탈과 이동훈은 이날 스튜디오에서 직접 리프트를 선보여 ‘강심장’ 출연진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들었다.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